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03%↓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2%↓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하면서 전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하면서 전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부동산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 전세가격도 약 2년반 만에 하락 전환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보합(0.00%)을 나타내던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2월 둘째 주 들어 -0.01%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전셋값 하락 전환은 지난 2019년 8월 넷째 주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하면서 전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세대출금리 부담 및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이 쌓여가는 가운데, 그간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0.04%)와 인천(-0.06%)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전주보다 하락세가 더 강해졌다.

2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유지했다.

그래픽=조선 비즈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커졌고, 수도권(-0.02%)은 전주 수준으로 지속됐다.

서울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졌다.

서울 전체가 4주 연속 하락 중인 가운데 특히 ▲서대문구(-0.08%)와 ▲성북구(-0.08%) ▲마포구(-0.04%)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인천 아파트값은 -0.01% 하락하며 전주(-0.02%) 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0.02%)는 안양 동안구(-0.08%), 하남(-0.06%), 시흥(-0.05%), 부천(-0.05%) 등 지역에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기타 시도별로는 경남(0.09%), 강원(0.08%), 전북(0.07%) 등은 상승, 부산·전남(0.00%)은 보합, 세종(-0.13%), 대구(-0.09%), 대전(-0.06%), 울산(-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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