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공천 부적격자에 현역의원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기준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돼 이같은 발언이 앞으로 새누리당 공천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준 의원은 2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선에 나가지 못하는 현역의원들이 있겠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7개 시도별로 최대 3곳을 우선추천해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려면 선행되는 것이 그런(현역 컷오프) 작업이지 않겠냐"고 답했다.

유기준 의원은 "'상당폭'이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어쨌든 일부에 대해 그런 것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우선추천, 단수추천 이런 것들을 활용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의원은 '살생부 파문'에 대해서는 "중요한 시기에 당대표가 오히려 장본인이 돼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충격이다. 어떻게 보면 집권여당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는 그런 일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그 의혹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사과를 했고, 또 공관위의 활동에 대해 공정성을 보장하는 쪽으로 갔다. 당의 화합과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되는 방향이라면 일단 수용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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