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을 밝혔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당사에서 진행된 공관위 회의전 "당의 의사결정에 결정적으로 계속 배치된 행동을 한 것은 집중심사 대상으로 분류한다"며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지지도보다 현격히 낮으면 집중심사 대상"이라며 "집중심사후 이 사람은 경선에 안붙이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못 나가는 것"이라며 현역이라도 심사에서 탈락하면 경선조차 나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우선추천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최대 3곳'에서 '4~5곳'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한구 위원장은 "어떤 지역은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고, 어떤 지역은 좀 많을 수 있다"며 "4~5곳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경선 참여자간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어떻게 할거냐 하는 점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냥 100% 국민 여론조사로 하자는 것이고 일부 위원들은 반대하고 있다. 대부분 의원들은 당원 3대 일반국민 7로 하자고 하고 있는데,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원명부에 오류도 많고, 오류가 없다고 하더라고 불공평하다. 현저하게 불공평하다"며 100% 여론조사의 당위성을 주장한 뒤 "우리는 당헌에 보면 정치신인을 우대한다고 돼 있는데 실제로는 우대가 아니고 역차별이다. 자칫하면 현역들이 대거, 아주 쉽게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돼버리면 우리 개혁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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