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뉴스는 대한민국 강소언론 '위클리오늘'과 미주대표 한인방송 'tvK'의 공동협업으로 제작·송출되는 콘텐츠로 미서부시간 기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미주 3000만 가구에 공급됩니다.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이광성 앵커>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연례적인 한미훈련인데요. 북한이 예년보다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작전계획 5015’의 첫 적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작전계획 5015의 주요내용이 무엇이고, 기존 작전계획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김아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김아연 기자>
지난해 6월, 한미 양국이 서명한 작전계획 5015는 한반도에 적용되는 양국간의 새로운 군사작전 개념입니다. 먼저 작전계획은 미군의 군사작전계획을 뜻합니다. 이 계획을 수립하는 부대에 따라 뒤에 붙는 숫자가 달라집니다. 50은 한반도 지역을 의미하고, 15는 상황에 따른 세부계획을 지칭합니다.

한미는 지난해까지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을 운용했습니다. 북한군이 공격을 하면 서울에서 방어선을 구축해 저지하고, 미군 전력이 들어오면 한미가 반격에 나서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작전계획 5015는 북한의 공격징후만 포착돼도 우리가 선제타격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작전계획 5027이 전면전에 대비한 반격의 성격이었다면, 이번 작전계획 5015는 북한의 국지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군의 최첨단 핵심 전략자산들도 총출동합니다. 이 가운데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는 하늘의 유령이라 불리는 B-2 폭격기입니다. 스텔스기능이 있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고, 지하 깊숙이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이라크전이나 아프간전에서 최고위급을 사살하는 임무를 띠고 작전에 나섰던 무기입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