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진용준 기자] 한진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짓고 있는 신축 호텔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낮 12시8분쯤 LA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사이에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현장 아래 차량으로 추락했다.

인부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떨어진 인부가 부딪친 차 안에는 여성 운전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여성 운전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정확한 부상정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지경찰은 고층 공사현장에서 인부가 작업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사고가 난 윌셔 그랜드 호텔은 한진그룹이 2014년 2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는 73층 높이(252m)의 빌딩이다. 오는 9월 장착될 첨탑까지 합하면 335m로 서부에서 최고층 호텔이다.

한진그룹은 앞서 지난 9일 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마친 뒤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는 상량식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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