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건립하는 종합병원 조감도 (자료=부영그룹)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이 서울 금천구와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종합병원 건립은 금천구의 숙원사업으로, 부영그룹이 의료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영그룹은 2017년 계열사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사업자격을 갖췄다.

시흥동 996번지 내 건립될 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5818㎡, 총 809병상 규모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1~5층은 주차장, 편의시설 △1~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 시설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 주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학병원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금천구는 우정의료재단의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 관계자는 “병원 내 보건 관련 공공청사와 공원 등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부영그룹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