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위원장에는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

▲ 김대환 위원장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김대환(64)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를,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에 이연택(77) 전 대한체육회장을 내정했다. 이들 위원장은 모두 비상임위원장이며 새만금위원장의 경우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최종태 노사정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된 김대환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2월∼2006년 2월까지 노동부장관을 지냈다. 이후 노사정위 공공특위 위원장, 인천지방노동위 공익위원, 한국고용정보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노사 관계 및 노동정책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며 노동계의 신망이 높아 산적한 노사정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며 발탁 배경을 밝혔다.
 
현재 위원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되는 노사정위원회는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 대표 위원으로 참여하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특별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사용자 대표 위원으로,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근로자 대표로 포함된다. 이 밖에 지난 6일자로 임기가 끝난 엄현택 전 상임위원 몫의 상임위원 1명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2명의 공익위원이 있다.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내정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총무처 장관, 노동부 장관,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을 거치는 등 경륜과 조직운영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 대한올림픽위원회를 이끌면서 우리나라 체육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지역 출신으로 지역사회의 신망도가 높아서 발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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