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에 정박한 컨테이너 선박.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 가운데 도선사가 의사, 변호사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알려져 세간의 화제가 됐다.

도선사가 의사, 변호사와 같은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원이 146개 면허형 국가자격취득자의 월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선사가 월소득 87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다. 도선사는 2010년에도 노동부 발표 직업별 연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도선사(導船士)는 항만·운하·강 등의 일정한 도선구(導船區)에서 선박에 탑승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도선사의 뒤를 이어 원자로조종감독자(799만원), 조종사(운송용, 자가용, 사업용 795만원), 전문의(766만원), 항공기관사(750만원), 변호사(738만원) 등이 월 7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소득 상위 20개 자격증에는 치과의사(685만원), 의사(583만원), 호텔경영사(580만원), 공인회계사(571만원), 한의사(565만원), 세무사(551만원), 아마추어무선기사(524만원), 한약업사(517만원), 경비지도사(504만원), 변리사(497만원) 등이 포함됐다.
전체 국가자격 취득자의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으로 우리나라 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245만원(통계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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