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클리오늘=우서연 기자] 의정부문화원이 2021년 출판한 10가지 의정부 이야기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문화원에서는 2019년부터 의정부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다양한 향토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의 결과물을 모아 도서로 발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문화사업이 정체되는 상황 속에서 의정부 도시역사 아카이브 사업과 향토문화조사사업에 더욱 집중한 결과 총 10권의 의미있는 도서가 발행됐다.

의정부문화원은 2022년에도 지역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조사와 연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사업의 결과들은 의미있는 도서로 의정부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원(원장 윤성현)은 의정부의 과거를 기록하고 연구한 결과물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의정부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의정부의 오늘을 기록하는 다양한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먼 훗날 후세들에게 지금의 우리를 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며, 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사업에 동참해주길 바라는 부탁과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의정부문화원에서 발행된 도서는 의정부문화원, 의정부시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의정부문화원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도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의정부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1년 의정부문화원 발행 도서

◈ 의정부 변화의 시작 신곡동

: 의정부문화원에서 2019년부터 마을조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뺏벌마을, 산곡동에 이어 세 번째 조사지역은 의정부 신곡동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돼 의정부 신곡동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이야기와 문헌자료를 정리해 마을지를 발행했다.

◈ 의정부 전통 사찰과 불교문화의 이해

: 오랫동안 의정부시 전통사찰과 불교문화에 대해 연구해 온 최영희 의정부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의정부 곳곳에 있는 전통 사찰과 불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기획한 도서이다.

◈ 가문의 후예

: 오랜 시간동안 대를 이어 의정부에 뿌리내리고 있는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는 과정을 통해 ‘이주민의 도시’라는 의정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금의 도시로 발전해온 의정부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12가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가문의 후예’는 4권까지 발행됐다.

◈ 미군부대 속 사람들

: 2020년에 발행된 ‘미군부대 속 의정부’의 연장선으로 미군부대와 관련된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종사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구술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미군부대 주변에서의 시민들의 삶 속에서 옛 의정부 모습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지역문화의 변화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

◈ 추억의 공간을 만나다 : 의.기.사

: 의정부 시민마을기록자들이 직접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도서이다. 의정부문화원은 2019년부터 의정부 시민마을기록자들을 육성했고, 육성된 시민마을기록자들은 의정부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향토문화조사 사업과 아카이브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조사한 의정부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의정부를 담다

: 의정부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 개개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지극히 주관적인 의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1년 처음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1960년 대생 의정부 토박이 유호명 씨로 저자의 기억과 시각으로 바라본 의정부의 이야기를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

◈ 의정부 이야기.ZIP

: 의정부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의정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금은 우리에게 당연한 모습의 의정부이지만 10년, 20년 뒤에 사람들에게는 또 새로운 기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6명의 시민 글지기들이 기획한 100% 시민잡지이다.

◈ 의정부 음식

: 의정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에 관한 책이다. 의정부를 가장 대표하는 먹거리는 단연 ‘부대찌개’이다. 그러나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에 생겨난 음식으로 분명 의정부의 대표 음식이지만 의정부의 모든 음식문화를 대표할 수는 없다. 과연 우리 지역의 음식문화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의정부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의정부의 역사적인 흐름과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흔적을 찾아 정리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 의정부 천년의 이야기 : 저승지기의 마음을 훔쳐라

: 의정부문화원에서 수집한 다양한 문헌자료와 구술자료를 활용한 어른을 위한 지역 스토리텔링 동화책이다. 의정부의 다채로운 역사, 구전설화 등 수 많은 이야기를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하고 이야기를 입히는 과정을 통해 의정부를 보다 친밀하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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