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북한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군사훈련 교관을 파견하고 총기류를 수출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일본 교도 통신과 산케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들 일본언론들은 "안보리 콩고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콩고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군인과 경찰관이 북한제로 보이는 권총 등을 소지한 사실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이 콩고에 파견한 군사훈련 교관이 30명에 달하며 이들이 콩고 대통령의 경호원과 특수부대에 각종 전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선 2009년 12월에도 유엔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사전 신고 없이 콩고에 무기를 수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북한의 무기수출은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돼 있다. 만약 일본언론의 보도처럼 해당논란이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 콩고는 유엔 제재 결의를 어긴 셈이 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