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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떠오른 미국 기준금리…미 연은 총재들 ‘인상 가능성’ 시사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다음달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2번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아마 세 번도 가능할 것”이라며 “6월 인상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등의 주요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는 지난달 4534억4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경제가 ‘훌륭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록하트 총재의 올해 2~3번 금리인상 가능성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다음달 14~15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개최 전에 상당수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나온 경제지표도 아주 좋은 편으로 판단을 내리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해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선 다음달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FOMC 직후인 다음달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국민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투표결과를 지켜본 후 행동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금융업계 종사자 간담회에서 “경제성장과 노동시장 호조를 이어가고, 임금이 더 오르게 하려면 ‘기다려 보는’ 형태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12월 9년반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해 ‘제로금리시대’를 마감했다. 연준은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은 2006년 6월 5.25%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줄곧 인하해, 2008년 4월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당시 연준은 성명을 통해 “FOMC 위원들은 2015년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판단했다”며 “또한 물가도 목표수준인 2%대에 접근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hs@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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