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 상장사 직원 감소폭 현황.<자료=재벌닷컴 제공>

LG화학 620명·현대차 321명·현대모비스 282명·대한항공 277명·삼성전자 251명· 아모레퍼시픽 244명.한화 198명 증가 

[위클리오늘=이광성 기자] 올 들어 국내 100대 상장기업 가운데 절반이상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대 상장사의 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51개 기업이 올 들어 3월말까지 직원 수를 2116명 줄였다. 이 중 100명 이상 줄인 곳도 17개 기업에 달했다.

삼성SDI는 케미칼사업부 매각 등에 따른 사업부 축소로 3월 말 현재 1천386명 감소했다. 삼성물산(610명), 삼성엔지니어링(520명), SK하이닉스(517명), 이마트(441명) 순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두산인프라코어(367명), LG이노텍(317명), 흥국화재(256명), 삼성전기(231명), 현대로템(180명), 한국전력(178명), 아시아나항공(125명), 포스코(117명), GS건설(113명), 두산중공업(113명) 등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3대 조선사 직원 수 역시 올 들어 3개월간 800명 이상 감소했다. 회사별 이직 규모는 현대중공업(394명), 대우조선해양(380명), 삼성중공업(73명) 순이었다. 특히 조선3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를 전망이어서 직원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14개 상장사는 오히려 직원 수를 100명 이상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작년 말 5천597명이던 직원 수가 올해 3월 말 6천337명으로 740명이나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직원을 많이 늘린 곳은 CJ제일제당(169명), SK텔레콤(146명), 한국항공우주(142명), LG전자(140명), 삼성화재(132명), 한화손해보험(101명)도 올 들어 3개월 동안 직원 수가 각각 100명 넘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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