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5.

[위클리오늘=이광성 기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노트 이름이 '갤럭시노트7'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출시하는 2016년형 노트 시리즈 이름을 '갤럭시노트7'으로 정했다"며 "삼성전자내부에서 이미 하반기에 나올 신제품을 '갤럭시노트7'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갤럭시노트6'를 사용할 경우 시장에서 탄력을 받고 있는 갤럭시7과 브랜드 숫자가 달라 벌어질 수 있는 이미지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가 갤럭시S보다 1년 늦게 출시되며 숫자의 불일치는 예견됐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신작인 갤럭시S7보다 숫자가 낮은 노트6가 나오면 구형폰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 숫자를 맞춘 것으로 안다"며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시리즈 숫자를 건너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의 경우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부터 7까지 브랜드 숫자를 사용했고 갤럭시노트시리즈의 경우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부터 5까지 브랜드 숫자를 사용했다.

이같은 경우는 기타업체도 대동소이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이후 G5까지 G시리즈를 꾸준히 냈고, 소니도 엑스페리아 Z시리즈를 1부터 5까지 출시했다. 다만 애플만이 2007년에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뒤 2008년에 아이폰3G를 선보였다.

한편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7'의 특징은 전·후면 '양면엣지'로 엣지 곡률이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면 엣지 기술차제의 난이도가 높아 경쟁우위가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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