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협력업체에 갑질 자행 ‘의혹’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끊임없는 대기업의 갑질 ‘논란’에 협력업체가 신음하고 있다. 24일 국제뉴스는 SK네트웍스가 협력업체인 ‘제이몬스터’를 상대로 ‘갑질’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제이몬스터로부터 의류 등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견본용 의류에 대한 비용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제이몬스터 측은 납품과정에서 검수비용을 떠넘겨 받았을 뿐만 아니라 SK네트웍스와의 계약기간이 다음달까지임에도 구두상으로 해지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이몬스터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위클리오늘과의 통화에서 “해당 건과 관련해 제이몬스터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서를 받았고, 회사 법무팀과 함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주중 제이몬스터 측에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견본용 의류 대금지급에 대해선 “견본의류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QC(Quality Control)샘플과 품평회·업무진행용 샘플이다”며 “QC샘플의 경우 시장유통 직전에 확인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품평회 및 업무진행용 샘플의 경우는 제이몬스터 측에 대금지급을 완료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근 대형마트 3사로 분류되는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은 납품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납품업체의 종업원을 부당 사용하는 등의 횡포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 2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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