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진용준 기자]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4, 5일 양일간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참석차 미수교국인 쿠바를 방문하고, 주최국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교장관과 75분에 걸쳐 회담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쿠바 방문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이다.

이날 로드리게스 장관은 윤 장관의 쿠바 방문을 환영했으며, 윤 장관은 쿠바가 의장국으로서 이번 ACS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것을 축하했다.

윤 장관은 "금번 ACS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ACS간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ACS 의장국인 쿠바가 주도하고 있는 '카리브 지역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협력사업'에 우리의 기여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드리게스 장관은 "금번 ACS 핵심 의제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개발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양자․지역․글로벌 차원에서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협의를 했으며, 윤 장관은 쿠바 정부가 한국 대표단에 대해 물심양면 세심한 배려와 환대를 제공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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