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과 유럽연합 극기.<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최종 선택해 향후 유럽연합과 재협상을 예고했다.

영국 다수언론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영국 382개 개표센터에서의 자국의 EU 잔류와 탈퇴 여부에 대한 개표결과 탈퇴 51.9%, 잔류 48.1%로 최종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때문에 영국은 향후 2년 이내에 EU 리스본 조약에 따라 EU와 재협상을 벌여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리스본 조약 50조에는 탈퇴협상이 2년에 걸쳐 이뤄질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즉 하루아침에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서비스·자본·노동 이동의 자유는 물론 정치·국방·치안·국경 문제 등 EU 제반 규정을 놓고 새로운 관계를 협상해야한다.

만약 영국이 2년 내 재협상에 실패하면 그 시점부터 탈퇴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신 유럽위원회와 탈퇴국 모두 협상 연장을 원할 경우 2년 이상에 걸친 협상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영국과 EU협상방식과 쟁점 사안이 쉽게 합의되지 않을 경우 재협상에 10년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EU는 영국의 탈퇴에 따른 '이탈 도미노'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대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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