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에 만나는 ‘베토벤과 드보르작’

▲ 피아니스트 노선영 교수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독일 뮌스터국립음대 객좌교수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노선영 교수가 7일 오후 7시30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74회기획연주회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열리는 연주회는 ‘베토벤과 드보르작’을 주제로 한 '살롱콘서트'로 과거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10명의 떠오르는 신예지휘자로 선정된 홍석원 씨가 지휘를 맡는다.

이날 연주회에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4번 G장조 작품58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6번 D장조 작품60 등이 무대에 올려져 청중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관전 포인트는 피아니스트 노선영 교수의 피아노 협연에 있다.

과거 독일 라이니쉐 신문은 노 교수에 대해 “화산의 용솟음 같은 힘과 열정, 음악을 사랑하는 따뜻함을 고루 갖춘, 음악 안에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이야기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음악세계가 감동적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 대해 한 클래식 전문가는 "여름밤에 만나는 베토벤과 드로르작...얼마나 감동스러운가"라며 "지휘자 홍석원과 피아니스트 노선영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모두 떨쳐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선영 교수는 서울예고를 거쳐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국립음대에서 "Kuenstlerischen Reife" Diplom을 졸업,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Meister"(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일찍이 한국일보 콩쿨을 비롯해 육영, 틴에이저, 음악춘추 등에서 수상하며 음악적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볼고그라드 Orchestra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 발돋움 했다.

최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No.4, Op,58>를 협연했으며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8개의 도시에서 순회연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김민숙, 한옥수, Michael Keller, Karl Betz 교수를 사사한 노 교수는 독일 뷔르츠부르크국립음대를 시작으로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현재 독일 뮌스터국립음대 및 중국 연변국립음대 객좌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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