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월에도 고위급 간부 성추행 사건 ‘성추행공사’

 

[위클리오늘=안정만 기자] 공기업인 한국정책금융공사의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매일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설립된 지 3년 밖에 안된 공기업에서 잇따라 성추행사건이 터지면서 ‘성추행공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 산하 한국정책금융공사 소속 간부인 박모 씨는 지난 5월 워크숍을 다녀오던 중 버스 안에서 부하여직원을 껴안고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박 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행 사실이 사측에 보고됐지만 징계 처분은 곧바로 내려지지 않았다. 박 씨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 인사위원회를 계속 미뤘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 기간 동안 피해여성을 만나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금융공사는 박 씨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렸지만 한 달 가까이 징계를 미뤄왔습니다.
앞서 정책금융공사 고위급 간부가 지난 1월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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