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전 파악 못해

▲ 동해상으로 떨어진 북한 탄도미사일.<자료=뉴시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지지통신은 북한이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지만, 정부는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허점이 드러났다고 4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지도 못해 파괴 명령도 내리지 못하는 등 방어능력의 허점이 드러났다.

자국으로 날아드는 미사일을 요격 파괴시키기 위한 지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을 보유하고 있지만,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엔 패트리엇을 전개시키지 않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또 발사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북한이 차량(TEL)으로 미사일을 이동해 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만약 일본 영토까지 날아오더라도 요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이 항시 요격 체제를 취할 수 있는 육상 배치형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시스템인 사드(THAAD) 도입을 위한 논의가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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