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봉하나 기자] 한국지엠(대표 제임스김)이 중형 세단 신형 말리부 2000여 대를 중동 10개 국에 수출선적 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4월 국내 출시된 신형 말리부는 중동으로 현지 사전 마케팅과 딜러들에게 공급 하는 일부 물량만 수출됐었지만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연간 1만2000대 이상의 신형 말리부가 중동지역에 수출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중동에 수출되는 신형 말리부는 현지 법규에 따라 차량 내 소화기와 구급키트를 비치한 것을 제외하고는 내수 모델과 사양이 거의 동일하다.
다만 현지 고객 특성상 고급사양을 원하는 수요자가 적어 낮은 트림의 신형 말리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밖에도 스파크와 크루즈, 트랙스, 캡티바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종을 중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지엠 본사와 협의를 통해 호주와 인도에도 수출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수출 판로를 확대할 때 본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수출 판로가 제한적이지만 상품성과 품질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봉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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