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임명 강행으로 정국 냉각 예상

▲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음주운전 사고 전력으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24일 신임 경찰청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이철성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지만 야당이 음주운전 사고 논란에 휩싸인 이철성 후보자를 상대로 사퇴를 주장하면서 지난 22일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겼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이철성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고,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자 이날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4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성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의 임명으로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게 됨에 따라 향후 정국의 긴장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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