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5개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 만족도가 가격 만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pixabay>

[위클리오늘=이경원 기자] 저비용 항공사의 성장률이 20~30%를 웃도는 가운데 5개 저비용 항공사의 서비스 만족도가 가격 만족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의 발표에 따르면 5개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전체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7점이었다. 백분위로 환산하면 70점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 한국소비자원의 '저비용 항공 사업자별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표=한국소비자원>

티웨이항공(3.52점)이 1위, 제주항공(3.42점)이 꼴찌였으나 점수 차는 근소했다.

부문별로는 시설 및 직원서비스와 예약 및 탑승절차에서 가장 높은 3.54점을 받았고 기내 좌석이나 선반 등의 시설은 3.15점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항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저비용 항공사를 선호하지 않았고 저비용 항공사 이용객의 92.0%는 ‘저렴한 요금’ 때문에 해당 항공사를 선택했다고 답해 '가격 이외의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는 저비용 항공사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5개 업체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저비용 항공사 시장의 국제선 수송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37.6% 증가했고 국내선도 22.4%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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