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보근 기자] 20대 국회에 새롭게 입성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9억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9대 국회에 새로 들어왔던 의원들의 평균 신고액인 15억원보다 4억원 가량 많은 액수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제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54인(재등록 의무자 19인 포함)의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들의 재산 평균 신고액은 19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고총액이 500억원이상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평균 신고액이다. 김 의원의 재산은 2341억3250여만원이다.

이 중 12명(7.8%)의 의원은 50억원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19대 국회(8.7%)에 비하면 50억원이상의 자산가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이어 20억원이상 50억원미만은 27명(17.5%), 10억원이상 20억원미만은 37명(24.0%), 5억원이상 10억원 미만은 34명(22.1%), 5억원 미만은 44명(28.6%)로 집계됐다.

이번 재산신고는 초선 의원을 포함해 19대에 이어 재당선되지 않은 신규등록 의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20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은 임기 개시일인 지난 5월30일을 기준으로 2개월이내에 재산신고를 하고,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이내에 이를 공개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