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 주 내 지카바이러스 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본부>

[위클리오늘=봉하나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내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이 4곳으로 확대됐다.

질병관리본부는(본부장 정기석)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마이애미시 포함)와 브로워드 카운티에 이어 플로리다주 밤비치 카운티, 피넬라스 카운티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됐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39명, 피넬라스 카운티 2명, 브로워드 카운티와 팜비치 카운티는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에게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는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4개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임신부는 귀국 후 4주 이내에 관련 검사를 받길 권고하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계획이 있는 임산부는 출산 후로 연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와 함께 우리 국민이 미국 현지에 도착 시 지카 발생지역 및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여행사 등을 통해 발생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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