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6 A Farm Show - 창농귀농 박람회' 먹거리관에서 회오리감자 정은숙 대표로부터 회오리감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부와 농업계, 기업이 긍정의 힘을 모아 노력하면 농업은 젊은이들이 찾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촌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6 A Farm Show(에이팜쇼) 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농업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우리 손에 그 열쇠가 쥐어져 있다"면서 "과거 우리 농촌은 '할 수 있다'는 정신혁명을 일으킨 새마을운동의 중심이었다. 그때 우리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농업을 발전시키고 나라를 성장시켰다. 반면에 지금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력과 힐링을 꿈꾸는 많은 관광 수요가 있고, 새로운 시장을 찾는 막대한 자본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글로벌 식품 시장의 성장과 바이오산업의 발전으로 농업의 외연 확대와 부가가치 증대를 이룰 기회도 열려 있다"며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 미래산업화를 이뤄낸다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미래 농업이 나아갈 방향으로 우리가 설정한 길을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며 "농업에 ICT와 생명공학기술을 융복합해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첨단기술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새롭고 건강한 창농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정부는 다양한 농업분야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 창업지원 특화센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귀농 개념을 넘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창조농업 및 농촌창업(창농)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정책정보와 성공사례 등을 전시하고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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