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계 노복환 선생(좌)과 서예전에 출품되는 선생의 명조천자문(우)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삼계 노복환 선생이 다음달 5~11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 ‘2016년 삼계 노복환 서예특별전’을 개최한다.

7일간 열리는 이번 서예전은 삼계 선생의 4번째 공식 서예전으로 병풍 3점을 비롯해 천자문, 기타 작품 44점 등 총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공식 서예전은 중국 명나라 때 처음 쓰여져 알려진 명조체를 삼계 선생의 깊은 서력을 통해 구현된 특별전이다.

삼계 선생은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명조체는 사실 붓으로 쓰기 쉽지 않은 서체로 전시하는 천자문 작품도 꼬박 4일이 걸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작품뿐만 아니라 표구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작품에 쓰인 종이도 최하 70년 이상이된 고지(古紙)를 엄선해 작품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계 노복환 선생은 (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동 단체 고문으로 한국서예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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