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토론을 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수예 기자] 미국 대선 1차 TV토론이 종료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27일(한국시간)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첫 TV토론을 벌였다.

두 후보는 초반부터 일자리 창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포함한 무역정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후 두 후보는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인종차별,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 등을 놓고 거침없는 입담 대결을 이어갔다.

NBC방송이 1차 TV토론이 끝나고 '어느 후보가 더 잘했나'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는 클린턴이 우세했다고 답변했으며 41%는 트럼프가 더 잘했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8만243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CNN/ORC 조사에서는 62%가 '클린턴이 이겼다'고 답했고, 27%만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했다. 클린턴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는 것이다. 

반면 미 정치매체 더힐의 조사에서는 48%가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평가했으며 46%는 클린턴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6%로 집계됐다. 더힐 여론조사에는 현재까지 2만1320명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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