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주최로 22일 개막, 내달 2일까지 서울 DDP서 진행

▲ 국내 최대의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위크2016'이 지난 22일 개막 이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이번 행사의 메인공간인 서울 동대문 DDP전경.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위클리오늘=이명수 기자] '스마트 시티,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Smart City, Smart Design, Smart Life)'를 주제로 22일 개막한 '서울디자인위크 2016'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개막 7일째를 맞은 '서울디자인위크 2016'은 올해 처음 민·관 공동협력으로 진행, 서울의 모든 디자인 행사를 하나의 축제마당으로 묶어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축제로서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개막한 '서울디자인위크 2016'의 총감독을 맡은 이나미 홍익대 디자인콘텐츠대학원 교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이끄는 '스마트 디자인'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스마트 디자인'이란 우리가 처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보다 나은 삶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똑똑함을 넘어서 지혜를 겸비한 디자인"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주제를 담은 전시는 '스마트 라이프'의 새 지평을 여는 '스마트 앱세서리' 콘셉트를 제시한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라이프'전이다.

'앱세서리'란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제품을 말한다. 이 교수는 '스마트 앱세서리'가 효율적인 삶, 자율적인 삶, 조화로운 삶, 더불어 함께 하는 삶, 지속가능한 삶이란 5가지 특징의 '스마트 라이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서울의 교통 모습을 예견한 '2016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전시', 식(食)' 문화의 변화에 따른 반상기 공예품의 변화를 보여주는 '2016 서울공예박람회', 유니버설디자인을 일상생활에 적용한 사례에 주목한 '2016 유니버설디자인 서울 전시‧세미나'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중 '2016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전시'에서는 우리가 꿈꾸는 2030년 미래 서울의 대중교통을 주제로 한 영상 등이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했다.

이와 함께 국제그래픽연맹(AGI) 회원 33명의 연사들이 700여 명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디자인 공개 강연회인 'AGI 오픈 서울 2016 ' 행사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디자인위크2016'은 DDP를 중심 무대로 서울시 전역에서 10월 2일까지 계속된다. 모든 행사는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이번 '서울디자인위크 2016'은 중국 베이징디자인위크(9월26일~10월2일)의 게스트시티로 선정된만큼 국제무대에서 '스마트디자인'에 대해 각국의 디자인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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