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에 참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국방부는 30일 언론 설명회를 통해 "한·미공동실무단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미 군 당국은 지난 7월13일 경북 성주 성산포대로 사드 배치 지역을 결정하고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에 부딪힌 뒤 두 달여만에 대체 부지를 확정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최종 사드부지 발표를 앞두고 새누리당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와 원유철 이철우 이완영 경대수 백승주 이종명 이철규 윤상현 김순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국방부가 성주군내 지역으로 최종 사드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발표는 성주군민들의 건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뤄진 조치"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부는 발표 이후 최종적 사드 배치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위해 후속조치를 취하는 데 범정부적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