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가이아·보데 등 국내외 유명갤러리 3000점 출품
제프 쿤스·우고 론디노네·데이비드 호크니·이우환·김창열·박서보 등 명작도 한자리

 

 2일 '2022울산국제아트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이어진 도슨트의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사진 이일초 기자] 
 2일 '2022울산국제아트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이어진 도슨트의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사진 이일초 기자] 

[위클리오늘=이일초 미술전문기자] '2022울산국제아트페어’가 ‘사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이달 3일까지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페어관계자는 1일 “이번 전시는 학고재, 가이아를 비롯해 보데(독일) 등 국내외 유명 갤러리 총 84개가 참가했다”며 “총 3천여 점이 펼치는 미술의 향연이 코로나에 지친 관객에게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블루칩 작가로 불리는 베프 쿤스, 우고 론디노네,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등 국내외 레전드 작가의 작품과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김지희, 임미랑, 변웅필, 디렌리 등 국내 신진작가의 작품 다수가 선보인다.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미술과 관련한 ‘NFT아트특별전’과 환경과 예술을 주제로 한 ‘UP-cycling’ 특별기획전도 관객을 맞는다. 특히 ‘UP-cycling’은 울산국제아트페어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특별전으로 미술계뿐만이 아니라 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에 오르고 있다.

‘삐에론 우릴보고 웃지’를 부른 유명 가수 출신 김완선의 데뷔 전시회인 ‘Here I am’도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2일 전시장에서 진행하는 ‘작가 토크쇼와 팬사인회’에도 나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우정우 학고재갤러리 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장재민, 박광수, 김은정, 지근우, 이우성 등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현한 젊은 신진작가들을 직접 발굴해 의미 있다”며 “이런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 좋은 기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처음 열린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전시 3일간 3만2000여 명의 관람객을 맞아 약 130억 원대의 미술품 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이슈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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