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2차TV토론

▲ 도널드 트럼프(왼쪽)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2차 TV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2차 TV토론을 가졌다.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 후보간 2차 TV토론은 음담패설, 남편의 성추문, 이메일 스캔들, 납세 의혹 등을 둘러싼 각종 논쟁으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는 토론 시작전에 악수도 하지 않고 짧은 인사만 나누는 등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TV토론은 두고 CNN/ORC 조사에서 57%가 '클린턴이 승리했다'고 답했고, 34%는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했다. 1차 TV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클린턴 후보가 우세했다고 유권자들이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CNN/ORC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트럼프가 예상보다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응답자의 60%는 클린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현재까지 3만6899명이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의 57.25%가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답변했으며 클린턴이 더 잘했다는 응답은 42.75%로 집계됐다.

한편 마지막 3차 토론은 오는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