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라이온즈

[위클리오늘=윤상훈 기자]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국민타자’ 이승엽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으로 김한수 감독 취임식이 경상북도 경산볼파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삼성 소속 여러 선수들이 참석했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었다. 내년 시즌 이후 은퇴 의사를 밝힌 그가 신임 감독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빠르지만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차기 혹은 차차기 사자군단을 이끌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 개인 통산 600호 홈런을 포함해 올시즌도 타율 3할3리-27홈런(공동 8위)-118타점(6위)-득점권 타율 3할3푼(22위)를 기록했다. 리그 최초 1400타점, 최고령-최소시즌 2000안타까지 기록 하나하나가 레전드다. 특히 그는 KBO리그 최초의 40대 정규타석 3할 타자가 됐다. 올 시즌 25홈런 이상을 때리고, 시즌 100타점을 넘긴 유일한 40대 타자다.

자신과 함께 선수로 뛴 김한수 신임 감독의 취임과 함께 내년 시즌 이승엽이 어떤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집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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