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9.16 월 05:10
상단여백
HOME 정치
청담동 호빠 출신 고영태, 목숨 건 최순실 연설문 폭로 왜?
   
▲ jtbc캡처

[위클리오늘=이하나기자] 최순실(60)씨의 측근으로 최씨가 한국과 독일에 설립한 회사 더블루K 이사인 고영태(40)씨가 한때 유흥업소에서 호스트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일요시사는 "고영태씨가 8~9년 전까지 호스트 생활을 했다"며 "2009년쯤 호스트바 생활을 그만두기 직전 청담동과 도산대로에 있는 호스트바의 영업이사로 근무했고, 마지막으로 일한 곳은 청담동"이라고 보도했다.

강남 일대 화류계 관계자들이 고영태씨의 이름이 매체에 오르내리자 “가라오케 호떡(호스트바를 지칭하는 은어)이 정치계 거물이 됐다”며 놀랐다고도 했다.

고씨는 지난 1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회장(최순실씨)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었다. 연설문을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낸다"며 '최순실 연설문’ 파문의 물꼬를 텄다.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고씨와 최씨의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태씨는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학 재학 시절인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서 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고도 생활이 여의치 않을 만큼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태씨는 호스트바 생활을 그만두고 패션 사업을 시작해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선보였다. 박 근혜 대통령은 집권 초반, 국제 행사에서도 빌로밀로 제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빌로밀로는 경영난으로 2014년 폐업했고 이후 고씨는 최순실씨가 경영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케이에 이사로 합류했다. 최 씨 모녀의 개인 회사인 독일 비덱스포츠에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고영태씨는 운동선수 출신으로 미르재단과 함께 K스포츠재단 설립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K스포츠재단에 고씨와 같은 한국체대 출신들이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재단의 총 기획 역할을 한 차은택 씨를 최순실 씨에게 소개한 사람도 고 씨로 전해진다. 고 씨는 더 블루 K 폐업 직전까지 날마다 출근했고 최 씨의 차량을 운전해주기도 한 것으로 보도됐다,

고씨는 2009년 4월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투약해 법원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고씨가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하나 기자  skang7155@gmail.com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하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