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벤처단지 내 차단장의 실체를 아는 사람이 없다"

▲ 차은택 감독<사진출처=중앙대학교 방송국>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차은택(47)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조직 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차 본부장은 작년 4월부터 약 1년간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추진한 문화창조벤처단지(cel벤처단지)를 총괄하는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재직했다.

문화창조융합본부의 핵심 거처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문화창조벤처단지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옛 한국관광공사의 건물을 개조해 6층부터 17층까지 사용중이다. 10층부터 15층까지 약 120개의 문화예술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문화창조벤처단지 관계자는 "이 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차단장을 본적이 한 번도 없다"며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들 조차도 차 단장의 실체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본부장의 직책은 하나의 배를 이끄는 선장 역할인데 도통 얼굴을 볼 수가 없다"며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파악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융복합 문화 콘텐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창조융합벨트 7개 거점 중 하나로서, 그중에서도 콘텐츠 제작 분야 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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