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오전질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순실 굿판'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술적 멘토'다, '사교(邪敎)를 의심한다'는 발언이 있다. 심지어 최순실이 굿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런 사실이 있어서 되겠느냐.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최순실과 차은택 감독의 청와대 출입 여부에 대해 "제가 그런 사람들을 알지도 못했고 들은 바도 없고, 출입한 것을 확인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비서실장이 이런 것을 모르고 있어서 문제가 벌어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원종 실장은 그러나 "아마 옛날, 오래 전에 있었던 문제제기라서 제가 여기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전임자들 때 발생한 일임을 우회적으로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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