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중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관건은 경합주 표심으로 좁혀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전국 단위 평균 지지율을 보면 클린턴은 44.9%로 트럼프(42.7%)를 2.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날 ABC방송/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8%로 43%를 얻은 트럼프를 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도 클린턴이 4%포인트 우세했다.

반대로 IBD/TIPP 설문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1%포인트 앞섰다. 트럼프와 클린턴의 양자 대결을 가정한 LA타임스/USC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5%포인트 치고 나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경합주 판세다. 하지만 조사마다 여전히 엎치락뒤치락이다. 이날 CBS뉴스/유거브의 플로리다 설문에서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45%로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았다.

오하이오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CBS뉴스/유거브의 이 지역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1%포인트 앞섰다. 콜럼버스 디스패치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1%포인트 우위였다.

주요 선거분석 기관들은 클린턴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더 업샷은 이날 현재 클린턴이 당선될 확률이 84%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16%에 불과했다.

족집게 선거예측가 네이트 실버가 운영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클린턴 당선 확률이 64.9%라고 봤다. 트럼프는 막판 상승세를 탄 덕에 확률이 35%로 올랐다. 

선거인단 판세도 클린턴이 계속 우세다. RCP는 현재 클린턴이 216명 얻을 수 있다고 집계했다. 트럼프는 164명이다. 미 대선에서는 득표율과 관계없이 선거인단 과반(270명) 확보자가 승자가 된다.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뉴햄프셔,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콜로라도, 네바다, 아이오와 등이 최종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류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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