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축하연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은 9일(한국시간)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익을 최우선시 하되 다른 나라들과도 잘 지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뉴욕의 선거본부에서 진행한 승리 연설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로터 당선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나도 그와 가족들에게 매우 어려운 싸움을 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며 "힐러리는 오랫동안 매우 열심히 일했고, 우리는 그의 노고에 많은 빚을 졌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제 분열로 인한 미국의 상처를 동여맬 때가 됐다"며 "이제는 우리가 통합된 국민으로서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성장률을 2배로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만들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와 잘 지내기 원하는 모든 나라들과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더 이상 최고가 아닌 것에는 만족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이 나라의 운명, 대담한 꿈을 다시 되찾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트럼프는 "국제사회에도 말하고 싶다. 우리는 항상 미국을 최우선시하겠지만 모두를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자신의 당선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일축했다.

트럼프는 "이 나라 시민 하나하나에게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이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트럼프는 "함께하면 우리는 미국의 재건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회기반시설을 가장 우선적으로 재건하고 수백만명에게 일자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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