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꼭두각시 앞세우고 뒷돈캐온 순siri야 말 못타는 딸자식이 제아무리 답답해도 동네방네 그네팔아  삥 뜯으면 되오리까."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심에서 열린 3차 주말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최대 히트곡은 <아리랑목동 개사 하야가> 였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연 주최측은 이날 4시경 부터 대형 스피커를 이용해 이 노래를 반복해 틀었다.

주최측은 6시30분경에는 이 노래를 집회 참석자 수십만명 전원이 같이 부르도록 권유했고, 집회 참여자들은 이에 호응해 합창했다.

원곡인 <아리랑 목동>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현 시국의 정곡을 꼭 찍는 쉽고 간명한 가사 덕분에 집회 참여자들은 금새 <개사 하야가>를 따라 부를 수 있었다.

이 노래는 지난 4일 2차 주말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코렁말'이라는 가명 인물이 작사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것인데, 이후 민중총궐기 주최측이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의 단골 주제곡으로 쓰고 있다.


<아리당 목동 개사 하야가>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야 

꼭두각시 노릇하며 
나라망친 박그네야 
아버질랑 최태민이 
제 아무리도 좋아도 
동네방네 나라꼴을 
굿판치면 되오리까 

박근혜 구속! 
순siri 구속! 
이제는 감방으로 들어가 주소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야 

꼭두각시 앞세우고 
뒷돈캐온 순siri야 

말 못타는 딸자식이  
제아무리 답답해도 
동네방네 그네 팔아 
삥 뜯으면 되오리까 

박근혜 구속! 
순siri 구속! 
이제껏 처먹은 돈  
다 토해 내소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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