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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 ‘작은말 승마학교’ 박성일 회장, 영유아 감성교육의 새장을 열다
   
▲ 서울승마클럽의 박성일 회장 <사진=이명수 기자>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국내 승마클럽의 명가 ‘서울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이 영유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은말 승마학교’를 개원하고 ‘영유아 감성교육의 새장’을 마련했다.

13일 취재진이 도착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서울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에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작은 말 ‘아메리카 미니어처 호스’가 취재진을 반겼다

서울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은 400~800평대에 이르는 실내마장 3개를 보유한 총 3000평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수도권 최대의 승마교육장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 품종인 웜블러드를 비롯해 프레지안, 아메리카 미니어처, 더러브렛 등 40여 필과 10여 명의 전문 코치와 말 관리사가 포진된 전문교육기관으로 업계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4개월~6세 영유아의 신체·정서발달을 위해 기획됐다는 서울승마클럽의 ‘작은말 승마학교’에 대한 이모저모를 위클리오늘 취재진이 클럽의 수장인 박성일 회장을 통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우선 서울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지난해 5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체계를 갖추고 만들어 가기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돌이켜 보면 오히려 말을 통해 ‘세상사는 법’에 대해 새롭게 배워나가고 있는 듯 하다.(웃음)

Q 프로그램 목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영유아 시기는 신체발달뿐만 아니라 건전한 정신발달이 중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자연, 특히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발달교육이 중요하다. 말은 오랜 시간 인간과 가장 강한 유대감을 유지해온 동물로 이 같은 중요교육의 매개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영유아들이 손쉽게 다가서고 교감할 수 있는 ‘작은 말’ 아메리카 미니어쳐 호스를 통해 감성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말 선진국인 독일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니어처 말’을 통한 가족프로그램이 이미 널리 활성화돼 있다.

   
▲ 13일 서울승마클럽에 방문한 문은빈(여, 9) 양이 아메리카 미니어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명수 기자>

Q 아메리카 미니어처 호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보는 것처럼 80센티의 키에 50키로 내외의 몸무게를 지닌 작은 말이다. 국내에 유입된 수가 적고 고가이다 보니 일반인의 경우 동물원에서나 만나 수 있는 희귀종에 속하는 말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은 말이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Q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소개해 달라
A 말탈기(Horse Riding)를 비롯해 그루밍(Grooming), 먹이주기(Feeding), 트렉킹(Trekking) 등 총 4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우선 말 타기는 아이가 실제 직접 말을 타는 과정을 거쳐 신체발달과 타생명과의 직접교감을 얻어가는 과정이고 승마의 가장 기초적인 과정인 그루밍을 통해 말의 털과 신체를 직접 만져 말의 신체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먹이주기 과정은 아이가 말에게 직접 건초와 생풀을 먹여줌으로써 생태적 이해를 경험하게 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트레킹 체험을 통해 자연과 가족이 함께 상호 간의 유대관계를 확립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사랑을 주고 나누는 것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아이들은 집안에서 일방적으로 사랑을 받는 존재로 응석받이나 철부지로 커갈 수 있다. 작은 말 감성 교육은 이 같은 아이들이 말과 함께하며 직접 노동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삶에 대한 근원적인 감성적 자극을 구현해 나간다.

Q 위험하지는 않는가
A 아메리카미니어쳐 호스는 세상에서 가장 온순한 동물 중 하나다. 또한 승마학교에 있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말 높이가 80센티 내외여서 승마에서 말하는 ‘낙마’ 등의 사고는 발생할 여지 자체가 없다.(웃음)

Q 과정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A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감성교육’에 방점이 있다. 생명과의 교감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의 풍부한 감성의 확장과 함께하는 시간동안 부모와의 유대관계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들은 우리사회의 미래다.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우리사회의 큰 버팀목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사명감도 있다.

Q 최근 사회적 이슈로 승마가 ‘귀족스포츠’라는 오해가 있는데
A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의 이슈로 오해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승마는 말 그대로 누구가 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다. 비용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다른 레저스포츠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승마만큼이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가 또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후기] 서울 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을 둘러싼 산자락에는 늦어가는 가을의 녹음이 고스란히 풍경으로 그려지고 있다. 박성일 회장은 “말과 같이 자신을 낮추고 나눌 수 있다면 참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취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기자의 귓가에는 박 회장의 마지막 말이 끝없이 맴돌았다. 

   
▲ 서울승마클럽(구 남서울승마클럽)은 400~800평에 달하는 실내 마장을 3개 보유한 수도권 최대 승마교육장이다.<사진=이명수 기자>

임종호 기자  ceo@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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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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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g 2016-11-15 17:32:06

    정말 말과 같이 자신을 낮추고 나눌 수 있다면 참 좋은 세상이라는데 그렇게 살고 계신지 몰겠네요 ㅎㅎㅎ
    승마계에 소문난 승마장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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