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추석 연휴가 다음 주말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배추와 무 등 전년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은 약 4000톤 규모의 공급을 추가 확대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7%로 발표됐다"며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는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민생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모든 정책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방 차관은 "배추·무, 양파·마늘, 감자 등 전년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은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추석 직전까지 약 4000t 규모의 공급을 추가 확대하겠다"며 선제적으로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의사를 밝혔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전용코너 신설과 온라인몰 전용관 개설 등을 통해 할인쿠폰 활용도 촉진한다.

방 차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8월말까지 283억 원이 집행되는 등 정상추진 되고 있다"며 "체감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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