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 등 81명을 태운 전세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 인근 라우니온 지역의 언덕에서 추락해 5명이 생존하고 76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29일 경찰 및 구조대가 라우니온 언덕에 추락해 산산조각 난 사고기 잔해를 수색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브라질 축구리그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7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출발한 전세 비행기가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현지시간 28일 밤 10시 15분 쯤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콜롬비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탑승객에 선수 22명과 브라질 축구 기자 2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다. 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작은도시 샤페쿠를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1973년 창단된 이후 2014년에 처음으로 브라질 1부리그에 진출했다.

추락 지점은 도시 외곽의 산악지역으로 알려졌으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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