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의원.<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53, 인천 남구을)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저녁 JTBC 시사토크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전원책 변호사와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문 발표를 두고 누가 옆에서 도왔을 지를 추리하며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 아니냐”며 윤상현 의원을 지목했다.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누나”라는 호칭을 쓸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현 의원은 4.13 총선에서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고 있는데 그곳에서 빠져야 한다"며 한 예비후보에게 지역구를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공천 개입 파문이 일었다. 

윤상현 의원은 또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욕설과 함께 공천에서 떨어뜨리라고 지시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채널A는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라고 윤상현 의원의 음성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윤상현 의원은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30일 충청포럼에 구국집회 독려문자를 보낸 사람으로도 지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일 논평에서 충청도민을 일시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로 만든 충청포럼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충첨포럼 시지부 일개 사무처장이 이런 결정을 했을리 없다"며 충청포럼 전국 회장인 윤상현 의원을 지목했다.

윤상현 의원은 1일 국제삼보연맹 고문으로도 선임되며 체육 외교 활동에 나섰다. 이날 위촉식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상현 의원은 윤광순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의 아들이다. 전두환 대통령의 외동딸 전효선씨와 결혼했다 2005년 이혼, 2010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딸 신경아 대선건설 상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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