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의 프로필 사진.<출처=페이스북>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5일 진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최순실 국조특위)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최순실의 딸 정유라 남편 신주평씨의 병역비리 의혹 등이 새로 제기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 씨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독일로 건너가 신혼생활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만약 사실이라면 경악할 일이다. 공익근무요원이 독일에 가서 달콤한 신혼생활 즐겼다고 한다"며 신주평 씨의 병적기록과 출입국기록을 제출을 요청했다.

정유라-신주평 부부는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거처는 알져지지 않고 있다.

신주평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에는 ‘2015년 12월 13일 결혼’, ‘독일 오버우어젤 거주’라는 상태메시지가 남아있다. 

오버우어젤은 정유라 씨의 승마장이 있던 독일의 리더바흐와 인접해 있다. 

정유라 씨는 제주도에서 아들을 출산한 후 최순실 씨와 함께 독일로 넘어가 아이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평이라는 이름은 지난 2014년 ‘유연’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페이스북 계정에 등장한다. 유연은 정유라 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이 페이스북에 2014년 12월 3일 작성한 글에서 정유라씨는 “나 친한 사람 딱 네 명 있다”면서 ‘신주평’이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한다.  

월간조선 2016년 12월호에는 '신주평 씨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랐다, 인문계 S고 취업반 출신으로 학업성적도 뛰어나지는 않았다, 고교 졸업 후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내용 등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조선일보는 최순실 씨가 폭력조직 간부에게 “우리 딸한테 붙은 남자 좀 떼어내 달라”고 청택을 한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순실 씨가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 온갖 수를 써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세월호 참사 하루 전과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 변화가 있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2014년 4월15일과 4월16일 박 대통령의 얼굴이 확연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미리 준비한 빅 대통령 얼굴 사진을 들어보이며 "전문가들이 얼굴이 하루 사이에 달라졌다고 한다.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했다. 

15일 사진과 비교할 때 16일 사진은 박 대통령의 얼굴이 오후임에도 상당히 심하게 부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눈밑이나 얼굴에 팔자주름을 없애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4월16일 이 시간에 이뤄졌다면 국민들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누군가가 청와대에서 2년 넘게 발모 치료제를 받아갔다"며 누가 이를 받아갔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선 의원은 "대통령 경호실이 제출한 자료에서 청와대의 구입약품 목록에 '프로스카'가 있다. 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지만 5분의 1로 절단 시 발모치료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누군가가 매달 한 번씩 '프로스카'라는 약을 8정씩 받아갔다면서 "5분의 1로 절단해서 먹는다고 하면 딱 한 달 치 발모제가 된다.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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