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모바일웹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교보생명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슈퍼 앱’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고객이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앱과 웹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 통합 작업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널 통합 작업은 사일로(silo) 형태로 운영돼 통일성이 떨어졌던 각각의 디지털 채널을 모바일 중심으로 합쳐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통합 앱 출시에 따른 주요 변화 포인트는 ‘사용성 강화’다.

우선 금융서비스 사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고객은 보험과 퇴직연금, 대출, 펀드·신탁 등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채널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계약 정보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고객 플라자로 방문하지 않고도 보험과 퇴직연금 등 금융 계약 정보를 모바일 채널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간편 인증서비스도 9종으로 확대했다. 간편 비밀번호, 바이오 인증서, 지문 인증서, 얼굴 인증서,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페이 인증서 등 고객이 원하는 방법으로 간편 인증을 마친 뒤 로그인과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자산 관리도 수월해졌다. 고객은 자신의 금융 생활 전반을 코치해주는 교보생명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도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도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서 교보생명은 오는 2025년까지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취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의 통합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향후 개인화 서비스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슈퍼 앱 오픈에 따라 오는 10월 신규 고객 대상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 고객이 미션을 수행해 얻은 리워드를 모아 원하는 상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경품은 유럽여행권, 세라젬 의료기, LG전자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등이다. 같은 달 13일부터는 배우 곽동연을 모델로 한 영상 4종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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