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학생들 단체 채팅방 확인한 학부모 신고로 경찰에 덜미

 

[경북 클리오늘=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에서 무도학원을 운영해 온 학원장 A씨(48)가 지역 10대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학원가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3년 전부터 자신의 학원을 다니는 10대 여학생들을 수련 및 면담 등의 명목으로 야산 등지로 데려가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 여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본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혀 A씨는 지난 13일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들은 현재 심리상담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일체 사건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21일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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