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티몬 대표(사진제공=티몬)
장윤석 티몬 대표(사진제공=티몬)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큐텐이 티몬을 인수하면서 장윤석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인터파크 창립멤버이자 2000년대 G마켓을 e-커머스 국내 1위로 끌어올린 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장윤석 티몬 대표이사가 사의를 나타냈다. 후임 인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은 지난 5일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티몬 대주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4%와 PSA컨소시엄(티몬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6.91% 등 총 100%를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을 교환하는 식이다.

티몬은 쿠팡과 위메프와 함께 과거 3대 소셜커머스로 꼽히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2017년 창업주인 신현성 대표가 물러난 후 대표이사가 바뀔 때마다 전략이 수정되면서 티몬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윤석 대표는 지난해 6월 새 대표가 됐다. 장 대표는 콘텐츠커머스, e커머스 3.0 등을 제시하면서 티몬을 이끌었다. 

티몬은 큐텐과의 계약 체결 후 사내 공지를 통해 새 조직개편과 인사제도에 변화를 언급했다. 티몬은 "양사의 역량과 잠재력, 비전이 낳을 시너지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 회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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