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CJ ENM은 실사 기반 가상현실(VR) 기술을 보유한 VR 콘텐츠 기업 '어메이즈VR'(AmazeVR)에 투자해 소수 지분을 취득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메이즈VR은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아티스트 실사' 방식 VR 콘텐츠를 구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테크 기업이다.

CJ ENM은 어메이즈VR과의 협력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VR 콘텐츠로 확장시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초기 사업 멤버인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 대표, 카카오 공동창업자 이제범 최고제품책임자(CPO), 남대련 최고기술책임자(CTO), 구경렬 개발 총괄이 지난 2015년 공동으로 창업했으며 현재 미국 헐리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VR콘텐츠 제작 기술로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어메이즈VR과의 협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시하며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증강현실(AR)·VR,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관련 유망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