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지난달말부터 보름여 사실상의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1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청문회에 출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출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출석하게 되면 이번 청문회는 명실상부한 '우병우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국조특위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청문회를 다소 늦춰서라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출석시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 최순실과 차은택 광고감독 등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들의 비위를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비선실세 의혹을 사실상 묵인·방치하거나 배후에서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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