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 “尹대통령, 국회·민주당·에 사과해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2.8%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했던 발언과 관련 여야 대치가 격화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바이든’이라 들린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 대상, 26~28일 3일간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7%가 ‘바이든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반면, 대통령실의 해명처럼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응답자는 29.0%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12.4%였다.

자료=미디어토마토

논란의 쟁점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000’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을 <MBC>가 ‘바이든’이라 자막을 달아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따르면 ‘이 XX들’은 미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를 지칭한 것이 되는데 이에 대해 국회와 민주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보는지는 응답자의 60.8%가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과가 불필요하다고 답한 이는 33.5%, 잘 모름은 5.7%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65.5%(매우 잘못하고 있다 57.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3%), 긍정평가 32.8%(대체로 잘하고 있다 20.6%, 매우 잘하고 있다 12.2%)였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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