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최측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을 지난 4일에 이어 9일에도 만난 것으로 밝혀진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도 고영태씨와 두차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완영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받은 제보가 있다"며 "민주당 P의원도 여의도 모 한정식집에서 고영태와 12월초, 12월12일 두차례 장시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맞불 폭로에 나섰다.

이완영 의원은 "국정조사를 하는 의원들이 기관 및 증인 참고인 등과 청문회 전에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여야 구분없이 이뤄지는 일반적 국조의 일환"이라고 자신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과 두 차례 만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으로, 이 인연으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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